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출세 목적 교육/문제 해결이 어려운 이유 (문단 편집) == 취업과 결혼에 미치는 영향 == 이 문단은 김영철(2012),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4&cad=rja&uact=8&ved=0ahUKEwjT1vLgnNrXAhWBrZQKHW1dCEUQFgg1MAM&url=http%3A%2F%2Fwww.kdi.re.kr%2Freport%2Freport_download.jsp%3Flist_no%3D12916%26member_pub%3D2%26type%3Dpub&usg=AOvVaw1le0FMI7nZ3EiEvbF2ZKr9|노동시장 이중 선별 구조를 활용한 입시체제 분석과 평가]] 및 김영철(2015)를 참조하였다. 과도한 입시경쟁은 우수 대학으로의 진학이 노동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과 직결되어 있다는 기대(expectation) 혹은 믿음(belief)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부모의 교육 투자 유인 역시 종국적으로 자녀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첫째로, 취업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출신대학의 서열과 유수 대학의 학벌은 국내 노동시장에서의 취업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장수명(2006), 한준․한신갑(2006), 김진영(2007) 등이 최상위권 대학의 임금 프리미엄을 추정한 바 있으며, 김희삼․이삼호(2007)가 국내 노동시장에서 낮은 학벌에 따른 페널티가 존재함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김영철(2016)은 출신대학의 서열에 따라 전반적인 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인 바 있다. 노동패널자료를 활용한 이경희․김태일(2007)의 연구에 따르면 상위 1~5위권 대학 출신자들은 (입학성적과 전공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30위권 밖의 대학 출신자들에 비해 남성의 경우 17% 정도, 여성의 경우 26~27% 정도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영(2007)의 연구에서는 수능점수 1점의 상승이 0.2%의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능점수를 통제한 이후에도 상위 5~10개교의 임금 프리미엄은 대략 7%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희삼․이삼호(2007)가 노동패널 1~9차연도 자료를 활용하여 학과 서열과 시간당 실질임금 사이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 바 있는데, 이에 따르면 동일한 수능성적에도 불구하고 서열 상 보다 하위 학과에 진학할 경우 임금에 있어서의 페널티가 존재함이 밝혀졌다. 대졸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노동시장 생애경로조사」에 따르면, “학벌에 따른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015명 중 무려 97%가 ‘약간 있다’ 혹은 ‘매우 많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진영, 2011). 이게 왜 이러냐면 기업에서 학벌을 인사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노동시장 내의 정보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으로 인하여 노동력의 자질 파악이 용이하지 않을 경우, 기업은 노동력이 소속된 집단(예를 들어, 출신대학, 취득한 자격증 등)의 ‘평판’을 활용하여 선발의 정확도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게 되는 데, 이를 소위 ‘통계적 차별 (statistical discrimination)’ 행위라 부른다(Arrow, 1973).[* 통계적 차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논의는 [[정보경제학]] 문서 참조.] 정보의 부정확성(information uncertainty)과 평가의 불완전성(incomplete evaluation)으로 인하여, 불완전한 적격성 평점만으로는 각 지원자에 대한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다. 이에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로서는 지원자의 배경적 특성을 추가적인 인사 정보로 활용함으로써 채용 결정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하는 유인이 발생한다. 여기서 배경적 특성으로는 가정배경, 거주지역, 출신학교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될 수 있다. 이중 대학 간 ‘평판’의 차이가 큰 사회에서는 출신대학이 가장 유용한 정보 중 하나로 취급될 수 있다. 오랜 인사경험과 대학입시에 대한 일반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은 각 대학 졸업생들 중 ‘고임금 일자리에 대한 적격자의 비중’을 대략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학벌이 '우수하다'라는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창시절을 통하여 형성된 학연(혹은 선후배 관계) 역시 노동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특히, 취업과정에서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은 국내 노동시장에서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어, 전체 취업 건수의 약 60% 정도가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하여 성사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김영철, 2010). 김진영(2011)이 노동시장 내 차별적 대우에 대한 대졸자들의 견해를 분석해 본 결과, 3개 명문대 출신 중에는 23%가량이, 여타 대학 출신 중에는 43%가 ‘학연 때문에 학벌 차별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대학 간 평판의 격차는 비단 대학 간 재능분포 차이에 의해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다. 노동시장 내 정보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평판이 좋은 대학의 졸업생들을 보다 우대하게 된다. 이러한 노동시장 내에서의 처우의 차이가 결국 각 대학 재학생들의 인적자본 계발 동기의 격차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는 동일한 재능을 지닌 학생이라도 어느 대학에 입학하였느냐에 따라, 대학 재학 중의 자기계발 노력 여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